화이자 2차 맞은 20대 여대생, 원룸서 숨진 채 발견…사인 미상

입력 2021-10-14 16:21   수정 2021-10-14 16:22


기저 질환 없는 20대 여대생이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뒤 19일 만에 숨졌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주의 한 원룸에서 대학생 A(24·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방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극단적 선택 시도 정황이나 타살 흔적은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1차 부검에서 사인은 미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A씨가 최근 백신 접종을 했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지난달 18일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 등을 확인 중이다.

충북에서 전날(13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증 신고는 사망 46건, 중환자실 입원 등 62건, 아나필락시스 20건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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